레이터보를 3년간 타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먼저 레이터보를 구입한 이유는 꽤 좋은 조건의 현장 알바 제의가 들어왔었고, 회사일을 하면서 투잡으로 병행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그래서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한국에서 첫차인 벨로스터를 처분하고
레이를 구입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현장 일을 하게 된다면 차량은 꽤 큰 차량으로 이용한다
그 종류는 포터, 봉고, 스타렉스, 카니발. 카렌스 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아르바이정도 수준의 현장일이었고, 카렌스와 레이 사이에서 오랜 갈등을 하였다
결국은 레이로 정하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경차할인, 유류할인, 고속도로할인, 보험료할인, 공용주차장 할인 등
일반 차량대비 우수한 경차 혜택이 있어, 조금 불편하지만 경차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하였다
나는 20대 초반에는 중소기업에서 외근직을 하였었는데
중소기업의 회사차라고 하면 큰 차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보통은 레이 아니면 모닝이다
20대 중반에 레이 Non-Turbo 모델을 타고 다녔을 때 답답한 가속력, RPM을 올리면 괴음을 지르는 엔진,
에어컨을 사용하면 떨어지는 출력, 그리고 일반 준중형과 다를 바 없는 연비
그런 이유로 나는 레이를 사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터보차만 보았다
마음을 정했으면 매물을 탐색해야 하는데 당시 레이터 보는 단종이었으며, 캠핑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마치 관련 있듯이
레이터보의 인기는 하늘을 찔러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나는 약 1주일간 검색을 하여 구입한 레이터보, 프레스트지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공간도 널찍한 게 짐도 야무지게 실을 수 있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역시 작고 경차인게 불만이었으나, 경차혜택을 받으니
언제 그랬냐는듯 불만이 사라졌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였던 아주 오래된 자료인데 내부공간 폭의 수치이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했던 현장 아르바이트는 내부 인테리어 조명 달기(형광등이 주)
그러면 최소 4단 사다리부터 각종 기자재들을 다 챙겨 다녀야 하는데 이 모든 걸 넣고도 잘 다녔다
19000km에 구매하여 69000km까지 약 50000km를 주행하였고, 그간 큰 트러블 없이 운행을 해왔다
물론 놀러 갈 때나 할 땐 짐을 전부 빼고 다녀야 했지만, 그래도 업무용, 취미생활용 차량으로 쓰기 가장 좋은 차량인 것 같다
차량관리는 항상 6000km 주행 후 엔진오일교체를 주기적으로 해주었다
짐을 항상 실고 다니니 엔진에 무리가 무조건 간다고 생각을 하여 빠르게 교체하였고
미션오일도 5만 킬로 때 교체하였다
그렇게 관리해도 경차다 보니 유비지 자체는 저렴한 편이었다
레이터보의 장, 단점은
기본 차량대비 우수한 출력, 에어컨의 사용 여부과 관계없이 출력의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1000cc 경차기준)
연비를 위해 채택된 CVT 미션 사용인 것이 흠이다
뭔가 6단 미션을 넣어줬으면 더 재미있는 차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한 적이 있다
그리고 뒷좌석 폴딩이되어 사용가능한 공간이 크지만, 반대로 뒷좌석 폴딩시 180도 폴딩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짐 적재 시 짐들이 한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문이야기를 하자면 일본 박스카처럼 좌우가 슬라이딩 도어가 아닌 게 흠이다
한쪽만 슬라이딩 도어인 게 하자로 보일지경, 아쉽다는 이야기다
좌우가 전 부 슬라이딩 도어이면 적재 시 편안할 것이고 일본 경차만 보아도 좌우가 슬라이딩 도어인 박스카들이 많다
연비는 아주 준수한 편
시내 10~12km, 고속도로 13~15km 정도 연비가 나왔다
만약 첫차를 레이를 고민하신다면 터보로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1000cc 터보면 출력도 나쁘지 않고, 작지만 공간활용이 훌륭한 박스형이다 보니 웬만한 취미생활은 다 할 수 있다
(낚시, 캠핑, 등산, 알바 등)
저렴한 유지비, 경차혜택 등 나는 추천할만한 차라고 생각한다
각종 경차혜택 저렴한 유지비 준수한 연비를 비교해보면
만약 중고 경차를 고민한다면 레이터보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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