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까지 저축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 전까지 신용카드 생활을 하며, 월급을 받으면 카드값을 내기 급급했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호주를 갔다가 오고 다시 국내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이사를 하여 1인가구가 되면서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위기감이 든 이유는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오르지만, 뛰어오르는 집값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주인이 전세연장 안 해주거나 재개발로 인해 이사라도 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어딜 갈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들이 상상되었습니다.
집을 사려고 해도 0원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고 최소 집값의 30%는 있어야 마음이라도 먹고 집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암울한 미래밖에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적금은 생각지도 못하고 눈앞에 삶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적금을 하지 못하였지만, 연속되는 미래의 불안함이 계속되고
그 불안함을 끊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정해진 금액을 내기엔 제 삶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찰나
카카오뱅크에 26주 적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큰돈이 나가지 않지만 매주 증액되는 금액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시작의 커트라인이 낮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카카오 뱅크 26주 적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022.01.18 현재 26주 챌린지 적금의 이자율이 너무 좋아 여기다가 돈을 넣어 이자로 얻는 수익을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천 원 증액으로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1주 차에 천 원, 2주 차에 2천 원, 3주 차에 3천 원 이런 식으로 증액하여 내기 시작하면 26주 적금을 완료하면
35만천 원 정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이자는 덤이지만 미미합니다.
그리고 여윳돈이 남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이자율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납입이 사라졌습니다.)
적금이 생활화되지 않은 저에게는 이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1천 원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적금을 시작한 건 2019년부터였고 벌써 약 3년째 하고 있는 적금방식이며
아직도 고정으로 나가는 적금 없이 26주 적금으로 유지 중입니다.
이렇게 돈을 모아 원룸 전셋집도 조금 더 커진 투룸전셋집으로 이사도 하게 되었고,
일시 완납은 아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차를 팔고 적금으로 모은 돈을 합쳐 새로 구매한 차를 50% 선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만큼 시작하는 커트라인이 낮고 매주 나오는 적금이 끝나는 맛도 좀 있습니다.
적금을 유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돈이 관련되어 사진첨부는 어렵지만 제가 하고 있는 방식을 글로 간단하게 남긴다면,
지금 26주 적금은 27개로 돌리고 있으며, 최소 3000원짜리부터 중간중간 5000원짜리도 섞여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주 적금이 끝나고 매주 새로운 적금을 들고 있으며
최종 목표는 증액 27개의 적금이 전부 만원 증액으로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면 집도 차도 살 수 있고 보이지 않는 미래가 한 치 앞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돈을 모으면서 항상 생각하는 말은 "사람의 여유는 통장잔고에서 나온다"
2023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
마음만 먹고 유지를 못했던 적금들,
이젠 다시 26주 적금으로 저축해서 사고 싶었던 것도 사고
먹고 싶었던 것도 먹으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광고비 따윈 없는 순수하게 제가 도움이 되었던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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